[2014 올스타전] 밴 헤켄, "최소 공으로 이닝 마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18 17: 40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첫 올스타전 출전에서 포부를 드러냈다.
밴 헤켄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2012년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밴 헤켄은 3년차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출장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다승 1위(13승), 평균자책점 1위(2.81) 등 화려한 전반기를 보낸 밴 헤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런 자리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전반기를 잘 마쳐 기분이 좋고 동료들과 올스타전에 함께 참가해 재미있다"고 말했다.

밴 헤켄은 이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오늘 최소의 공으로 이닝을 마치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난 불과 이틀 전에 등판했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빨리 등판을 끝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동안 100개를 던졌다.
밴 헤켄은 "올 전반기 좋은 성적을 낸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팀이 2위에 올랐다는 사실이 기쁘다. 다른 시즌 때랑 크게 다른 점은 없었는데 지난해 코치와 상의해왔던 것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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