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스타전] 나성범-한현희, 나가고 싶은 식전 행사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18 18: 27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나성범(25)과 넥센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21)가 올스타전 식전 행사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나성범과 한현희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함께 웨스턴리그 멤버로 참가했다. 나성범은 전체 최다 득표수로 베스트 11에 뽑혔고 한현희는 감독 추천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올스타 멤버가 됐다.
식전 행사인 번트왕 레이스, 퍼펙트 피처가 진행되는 동안 한현희와 나성범은 덕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한현희는 나성범에게 "형은 예전에 있던 '타자 스피드 킹'에 나갔으면 우승했을텐데"라고 말했고 나성범도 "왜 없어졌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한현희는 "나는 '투수 홈런왕 레이스'가 있다면 꼭 나가보고 싶다. 투수 중에서는 제일 잘 칠 것 같다"고 없는 이벤트도 만들어내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현희는 그 자리에서 나성범의 배팅 자세를 흉내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한현희는 이날 아무 이벤트에도 나가지 않았다. 나성범은 홈런왕 레이스에 출전해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더 많은 장기를 뽐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채로운 식전 행사가 생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