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서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끈 '캡틴' 필립 람(31, 바이에른 뮌헨)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빌트지는 18일(한국시간) 람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며 그의 에이전트인 로만 그릴이 이를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이로써 람은 축구 선수에겐 꿈과 같은 월드컵을 품에 안은 채 명예롭게 전차군단을 떠나게 됐다. 람은 이번 월드컵서 중앙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자국의 24년 만의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람은 지난 2004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총 113경기를 소화했다.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연달아 출전해 두 대회 연속 3위에 그쳤지만 브라질에서 숙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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