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가 눈물이 쏟아질만한 슬픈 상황을 코믹한 연기로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연애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5회 '오직 너에게만 할 수 있는 말'에서는 계약연애를 들키지 않으려는 공기태(연우진 분)와 주장미(한그루 분)의 노력이 그려졌다.
남몰래 계약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거짓 데이트를 즐기며 인증샷까지 남기며 주변 사람들을 철저하게 속이려 애를 썼다.

하지만 정작 사고는 기태의 엄마 신봉향(김해숙 분)와 훈동(허정민 분)의 엄마까지 모두 자리한 중요한 식사자리에서 발생했다.
일련의 상황으로 기태와 함께 동석케 된 장미는 앞서 여름이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고, 결국 기나긴 자리를 도망치다가 참지못하고 거리에서 뱃속의 폭풍(?)과 직면했다.
결국 계약연애와 스토커 전과자 취급까지 받던 자리를 박차고 나온 여주인공의 슬픈 상황은, 장미와 만나 안방극장에서는 다시 보지 못할 웃픈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편, '연애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과 한그루 외에도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gato@osen.co.kr
tvN '연애말고 결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