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 레버쿠젠)의 경쟁자로 꼽히는 공격수 요십 드리미치(22)가 공식으로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독일 언론 ‘익스프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드리미치가 오스트리아에 있는 레버쿠젠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국가대표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던 드리미치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운동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에서 뛰었던 그는 650만 유로(약 9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미치는 “크로아티아에서 편안한 휴가를 보냈다. 이제 레버쿠젠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며 홀가분한 기분을 전했다. 드리미치는 2019년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미치의 합류는 손흥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측면공격수인 드리미치는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둘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등 스타일과 득점능력도 닮았다. 드리미치는 레버쿠젠서 9번을 배정받으며 중요한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한편 월드컵을 마친 에미르 스파히치(33)와 손흥민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한국투어를 위해 오는 29일 내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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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십 드리미치(19번)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