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을 초토화시킨다.
이국주는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서 통제 불가의 매력을 발산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주말 버라이어티에 첫 출연한 그가 특유의 예능감으로 촬영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
이국주는 이날 녹화에서 백지영, 강승현, 홍진영, 페이 등과 함께 하숙생 레이스에 ‘대학시절 잘 놀았을 법한, 쎈 언니’들로 등장해 미션 대결을 펼쳤다. 최근 대한민국을 "으리"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대세녀’ 이국주는 특히 충격적인 돌발 매력을 선사했다.

김보성이 외치던 "의리"를 패러디한 "으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국주는 ‘런닝맨’에서도 각양각색 ‘으리으리’한 면모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힘으로 나약한 ‘런닝맨’ 남자멤버들을 숨죽이게 했다. ‘런닝맨’ 멤버들조차 두려움으로 대하는 호랑이 김종국을 헤드록으로 꼼짝 못하게 하는가 하면, 개리와 하하 등 상대팀 남자 멤버들을 강력한 파워로 제압해 주눅들게 만들었다.
또한 이국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이용, 독특한 개그감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자기소개를 하는 순간부터 "으리!"를 크게 외쳐대던 이국주는 팀원들을 대신해 물폭탄 맞기에 지원하는, ‘통큰 으리녀’의 자태를 드러냈다. 이국주는 색다른 섹시함을 내세우며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처럼 두 팔을 있는 힘껏 벌린 채 물폭탄 아래 섰지만, 엄청난 양의 물벼락을 맞고 난 후 ‘멘붕’ 상태에 빠져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국주는 ‘잘 노는 언니’답게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과 열정을 보여줬다. 보기와는 달리 날렵하면서도 타고난 유연성으로 현란한 골반 튕기기와 요염 춤사위로 환호를 받았던 것. 또한 수박씨 뱉기 미션에서는 먹방을 선보이며 초고속으로 흡입, 얼굴에 떨어진 수박씨조차 아까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멤버들은 “이런 여자 게스트가 올 줄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제작진은 “이국주는 역대 '런닝맨'을 방문했던 그 어떤 여자게스트들 보다 가장 순식간에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오감’을 모두 충전시킬 수 있는, 상상 이상의 초강력 재미를 이국주가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런닝맨'을 정복한 이국주의 활약은 오는 20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mewolong@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