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시아, 우측 무릎 수술로 시즌 마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9 11: 27

CC 사바시아(33, 뉴욕 양키스)가 우측 무릎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9일(한국시간) “CC 사바시아의 시즌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사바시아의 우측 무릎 관절경 절제술을 결정했다. 따라서 사바시아와 양키스가 갖고 있던 이번 시즌 복귀 희망도 사라졌다.
사바시아는 신중한 선택을 위해 양키스의 팀 닥터는 물론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의의 검진까지 받았다. 결과는 수술이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희망적이게도 다음 해에는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라며 사바시아의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다.

양키스는 사바시아의 이번 시즌을 포기하는 대신 다음 시즌을 겨냥하고 있다. MLB.com은 “양키스는 사바시아가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스프링 트레이닝으로 가는 비교적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바시아의 이탈로 양키스는 선발진 중 4명을 잃었다. 시즌 초 기대했던 선발진 중 건강한 것은 베테랑 우완 구로다 히로키밖에 없다. 이반 노바(토미존 수술)는 시즌 아웃됐고, 마이클 피네다(우측 어깨 부상)는 8월 복귀를 노린다. 다나카 마사히로(우측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는 6주 재활 프로그램에 막 돌입했다.
사바시아는 부상 이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하나였다. 데뷔 시즌인 2001년부터 사바시아는 1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이 205승 115패, 평균자책점 3.60이었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0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단 8경기에만 출장한 채 무릎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8경기에서 거둔 성적도 3승 4패, 평균자책점 5.28로 부진하다. 데뷔 이후 매년 최소 28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던 애이스 사바시아였지만, 조금씩 세월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
nick@osen.co.kr
ⓒ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