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황)동일이와 (류)윤식이가 잘해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19 16: 22

"(황)동일이가 들어가서 안정이 됐다. (류)윤식이도 충분히 잘했다. 둘에게 기대를 많이 했고, 앞으로 팀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잘해줬다."
삼성화재가 컵대회 첫 경기서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을 꺾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1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현대캐피탈에 3-1(20-25, 25-20, 25-19, 2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류윤식이 블로킹 7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박철우도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를 오랜만에 했고, 챔피언이라는 부담감도 있었다. 1세트서 너무 안돼 당황스러웠다"면서 "(황)동일이가 들어가서 안정이 됐다. (류)윤식이도 충분히 잘했다. 둘에게 기대를 많이 했고 앞으로 팀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잘해줬다"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신 감독은 이어 "컵대회서 항상 부진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다른 팀에 온 선수들이 빨리 융화가 돼서 한 팀이 될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현대캐피탈도 선수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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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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