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이정철, "교체 선수 1명만 있었으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19 18: 28

"교체 선수 1명만 있었으면..."
GS는 1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IBK를 3-0(26-24, 25-23, 25-17)으로 완파했다. GS는 1, 2세트서 큰 점수 차로 뒤지다 내리 뒤집는 역전쇼로 승기를 잡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패장' 이정철 IB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1, 2세트 24점 23점까지는 정말 잘했다. 교체 선수 1명만 있었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우리에게 주어진 포지션이나 선수 구성으로 봐서는 잘 싸웠다. 결국은 점수를 먼저 따놓고도 경험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다. 작전타임은 다 쓰고 교체할 선수는 없었다. 3일 동안 준비를 잘해 한국도로공사전서 오늘보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BK는 이날 김희진, 박정아, 남지연 등 주축 3명이 국가대표 차출된데다가 베테랑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베테랑 세터 김사니를 필두로 1992년생 동갑내기인 채선아 최은지 김언혜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감독은 이어 "예상했던 것보단 잘했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1, 2세트가 정말 아쉬웠다. 2세트 모두 안혜리의 서브 때 흔들려서 그렇게 됐다"면서 "만족하지는 못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경기에 임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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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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