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투입된 선수들이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
GS는 1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IBK를 3-0(26-24, 25-23, 25-17)으로 완파했다. GS는 1, 2세트서 큰 점수 차로 뒤지다 내리 뒤집는 역전쇼로 승기를 잡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선구 GS 감독은 내달 1일부터 2014 월드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 있는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느라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대신 차해원 수석코치가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차 코치는 "연습했던대로 잘했다. (표)승주의 개인 성과가 상당히 좋았다. (장)보라에게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 그래도 전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정)지윤이가 훈련 때보다 볼이 조금 높았지만 상대 세터보다 둔하지 않고 빨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 코치는 이어 "안혜리는 라이트에서 각도가 상당히 좋다. 그간 선배들에게 가려진 게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분히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안혜리 위주로 훈련도 했다"면서 "백어택도 몇 개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지금처럼 라이트에서 잘해주면 우리가 정말 편할 것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차 코치는 이어 "이선구 감독님이 말한 10가지 중 7개 정도 된 것 같다. 조언할 것이 자꾸 생긴다"면서 "보라와 승주 등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GS는 이날 신인왕 출신 이소영(18점) 외에도 표승주(13점) 김지수(11점) 안혜리(9점) 등이 골고루 활약을 펼치며 기분 좋은 첫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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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