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안보겸 인턴기자] 가수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가 ‘불후의 명곡’ 사상 유례없는 대형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제 2의 임태경' 한지상을 꺾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이호섭이 작곡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역대 최다 인원과 최고의 규모로 화려하게 재해석 하여 눈길을 사로잡으며 1승을 차지했다.
둘은 신명나는 가락과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노래의 초반은 박애리의 구성진 목소리로 시작됐다. 팝핀현준은 그의 뒤에서 특유의 팝핀댄스로 눈길을 끌었다.

노래는 후렴으로 접어들며 반전을 꾀했다. 갑자기 관객석에서 등장한 수많은 인원들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노래의 후반부에는 베토벤의 '비창'의 멜로디라인을 삽입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미는 박애리의 변신이었다. 그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래퍼'로 완벽 변신하며 출연진을 비롯한 관객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천연덕스럽게 스냅백을 뒤로 쓴 채 랩을 구사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그들을 향한 환호를 보냈다. 부부는 429점을 받은 한지상을 가볍게 누르며 1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는 트로트계의 ‘미다스의 손’ 작곡가 이호섭의 곡들이 이현우, 이세준, 알리, 이수영, 홍경민, 팝핀현준 & 박애리, 한지상 등에 의해 재탄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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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