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 올스타전 2차전에도 2타수 무안타 마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19 19: 28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선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스타전을 결국 안타없이 마감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 퍼시픽리그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 1차전 2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이번 올스타전에서 총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센트럴리그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의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152km 직구에 배트가 밀리며 2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의 2구째 가운데 146km 직구를 공략했으나 1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결국 이대호는 3회 수비에서 1루수 아카미나이 긴지(라쿠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별다른 성과없이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장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퍼시픽리그가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2-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승1패로 올스타전을 마쳤다.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이대호는 감독 추천선수로 처음 발탁된 2012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경기에서 2루타 하나 포함 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팬투표로 베스트에 발탁된 지난해에는 3경기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올해는 선수투표로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출됐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스타전 3년 통산 성적은 16타수 3안타 타율 1할8푼8리 1타점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