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스테보, “이종호와 나, K리그 최고콤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19 21: 02

결승골의 주인공 스테보(32, 전남)가 이종호(22, 전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남 드래곤즈는 19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에서 후반 5분 터진 스테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 FC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30점이 된 전남(9승3무4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 28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등극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꼽힌 스테보는 “3연승을 해서 행복하다. 우리는 2위를 위해서 잘 싸웠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선제골에 대해서는 “득점을 했기 때문에 매우 행복했다. 팀이 이기는 득점이라 더 기뻤다. 내 골 보다 팀이 이겨서 순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팀을 먼저 챙겼다.

이종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종호는 매우 좋은 친구고 형제다. 그라운드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어떤 경기는 내가 (골을) 넣고 어떤 경기는 종호가 넣는다. K리그 최고의 콤비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생을 챙겼다.
끝으로 목표를 묻자 스테보는 “ 각자 포지션에서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1위를 하든 3위를 하든 순위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챔피언도 하면 좋겠지만, 6위 안에 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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