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대전이 꼴찌 부천과 비기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대전 시티즌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9라운드에서 부천 FC와 1-1로 비겼다. 승점 43점이 된 대전(13승4무2패)은 압도적인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부천(4승3무11패)은 여전히 최하위 10위를 달렸다.
부천은 전반 28분 호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공민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부천은 이대로 대어를 잡는가 싶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반델레이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부천의 승리가 무산됐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결승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홈팀 광주 FC가 수원 FC를 2-0으로 대파했다. 승점 24점이 된 광주(6승6무7패)는 단숨에 8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승점 22점을 유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광주는 후반 25분 파비오가 선제골을 뽑았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광주는 후반 45분 김호남의 추가골까지 터져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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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