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혁권이 배우 수지(미쓰에이)나 김태희가 만약 정말 자신의 '딸'이라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드라마 '밀회'로 큰 사랑을 받은 박혁권이 신스틸러로 등장해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연극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연극을 하는 데 이 연극을 보고 누가 나를 영화에 캐스팅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생각을 하는 날 발견하자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바에는 나가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간 40~50편의 영화를 찍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그는 작품 속 수지와 김태희가 딸로 등장한 바 있다.
이 상황이 실제라면 어떨 거 같냐는 질문에 그는 안면 가득 미소를 지어보이며 "엄청 자랑스러울 거다. 진짜 그렇게 이쁘다면 내 딸 보라고 장난아니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대화가 통하고 좀 예쁘고 본인 명의로 재산세 내면 좋다"라고 유머러스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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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