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협회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후임으로 카를로스 둥가(54)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2일 브라질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자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은커녕 4강전 독일과 경기서 1-7 대패, 3, 4위전 네덜란드와 경기서 0-3으로 패하며 굴욕적인 퇴장을 기록한 브라질은 스콜라리 감독이 물러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이후 브라질축구협회는 전 대표팀 골키퍼 출신 길마르 리날디를 새로운 기술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신임 사령탑 선임을 준비해왔다. 스콜라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이는 둥가를 비롯해 티테, 무리시 하말류 등으로, 이중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팀을 이끈 둥가 감독이 새 사령탑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둥가 감독은 현역 시절 브라질대표팀의 주장으로 1994 미국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2006년 7월부터 브라질대표팀을 맡았으나 2010 독일월드컵 당시 8강전에서 패해 물러나며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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