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 곡 '아이 갓 씨(I Got C)'로 표절의혹에 휩싸였던 프라이머리 측이 저작권을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제작사 데이비드 슈얼러스 등 6명과 공동 배분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확인 결과, '아이 갓 씨'는 현재 프라이머리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비롯해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를 만든 데이비드 슈얼러스, DEGIORGIO VINCENT PAUL, HOOGENDORP WIEGER E, WIERINGEN VAN JAN P K, VELDMAN ROBIN M, LEEUW VAN DER CAROLINE E 등 6명의 저작자가 추가로 등록돼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이 갓 씨'가 표절의혹에 휩싸인 후 프라이머리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OSEN에 "입장표명 때 말했듯이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접촉을 했고, 서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 갓 씨'는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를 위해 프라이머리가 만든 곡으로,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거머리라는 팀을 결성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 곡은 방송 후 주요 음원사이트 10곳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지만 표절의혹에 휘말리면서 음원서비스를 중단했다.
뿐만 아니라 프라이머리가 작사-작곡, 지난해 10월 발표된 가수 박지윤의 곡 '미스터리' 역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카로 에메랄드의 '원 데이(One day)' 저작자인 데이비드 슈얼러스, DEGIORGIO VINCENT PAUL와 함께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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