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의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의 재정상태가 썩 좋지 않은 모양이다.
영국매체 ‘클럽콜’의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볼튼은 미드필더 앤디 로빈슨(21)을 방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볼튼과 1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더기 프리드먼 감독은 로빈슨이 향수병이 심해서 그를 방출하고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프리드먼은 “우리는 앤디의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남부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은 이번 주 초반 이청용이 내년 여름까지 팀에 남을 것 같지 않다고 발언한바 있다. 이청용의 높은 연봉 때문이다. 볼튼은 케빈 맥노튼(32, 카디프 시티)이 조만간 임대에서 돌아와 연봉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볼튼은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이청용을 판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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