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가 돌아온다. 여름에 어울리는 러블리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이다. 지난 2년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거듭난 만큼 씨스타의 컴백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올 여름 줄줄이 컴백하는 아이돌 가수들 중에서도 씨스타의 컴백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들이 그룹 활동뿐 아니라 개인 활동까지 승승장구하면서 탄탄하게 입지를 굳힌 상황이기 때문. 오는 21일 신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돌아오는 씨스타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 씨스타, 새로운 작곡가 만나 터닝포인트 맞나

씨스타는 이번 신곡을 통해 새로운 작곡팀과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와 최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씨스타는 그룹 비스트와 트러블메이커의 히트곡을 써온 라도, 최규성 작곡가와 팀을 이뤘다. 새 작곡가와 호흡을 맞추면서 기존 씨스타의 색깔이 얼마나 변했을지, 또 이번 호흡이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궁금증이 높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터치 마이 바디'는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에 '터치 마이 바디'로 반복되는 훅이 아찔하고 중독적"이라고 설명했다. 1년여 만에 새로운 파트너와 손을 잡고 완전체로 컴백하는 씨스타가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씨스타표 건강한 섹시미
씨스타는 이번 곡을 통해 '펑키 섹시'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건강한 섹시미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에도 씨스타만의 섹시한 매력을 기본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썸머룩을 연출할 계획. 퍼포먼스 역시 씨스타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군무에 포인트를 맞췄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펑키 섹시를 기본으로 페미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썸머룩을 선보인다. 씨스타하면 생각하는 건강한 섹시미를 극대화한 의상"이라며 "기존의 '나 혼자', '기브잇투미(Give it to me)'의 관능적인 퍼포먼스와는 다른 세련되면서도 위트 넘치는 안무, 그리고 전매특허 섹시 군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역시 계절감이 묻어난다는 전언이다. '터치 마이 보디' 뮤직비디오는 여름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비비드톤의 컬러감과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편집으로 씨스타 멤버들의 발랄한 개성을 담아냈다.
# 음원강자 자리 굳히나
씨스타는 2012년부터 '나 혼자', '러빙유', '기브잇투미' 등을 히트시키며 음원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기브잇투미' 활동 당시에는 차트 올킬과 줄세우기는 물론, 일주일 가까이 멜론 1~3위를 독차지하는 등 음원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솔로 활동도 성공적이었다. 소유는 가수 정기고와의 듀엣곡 '썸'으로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을 만들어냈고, 효린에 이어 씨스타의 보컬라인으로 주목받았다. 효린 역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OST, 그리고 매드클라운과의 듀엣곡 등으로 음원차트 파워를 과시했다.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상위권을 기록한 만큼, 현재 차트에서 롱런 중인 곡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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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