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9)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그의 가치도 치솟고 있다.
프라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탬파베이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최근 5연승을 질주한 프라이스는 단숨에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09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평균자책점도 3.23에서 3.06으로 낮췄다. 탈삼진은 173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굳건히 했다.

1회부터 95마일 패스트볼로 데니 산타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프라이스는 2회에는 크리스 파멜리를 97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고 삼자범퇴했다. 3회에도 산타나를 95마일 패스트보롤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한 프라이스는 4회 2사 1루에서 커트 스즈키를 96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5회에는 파멜리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 산타나와 트레버 플루프를 너클커브로 헛스윙 삼진 요리하며 삼자범퇴한 프라이스는 7회 역시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81마일 커브, 스즈키를 94마일 패스트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마지막 타자가 된 산타나를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119개로 스트라이크 87개, 볼 32개로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여기에 최고 97마일 강속구와 체인지업·커브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미네소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이달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 루머가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프라이스. 최근 5연승으로 무섭게 질주하며 나날이 가치가 상승 중이다. 과연 프라이스가 어느 팀으로 트레이드될디 궁금하다. 후반기 메이저리그 판도를 바꾸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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