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고교생 교설서 난투극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 난투극이 모두 연출된 것이라는 사실에 주변 사람들은 경악했다. 한 고교생이 '강한 남자'를 동경한 나머지 성인 남성과 짜고 교실서 난투극을 연출했기 때문. 난투극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에 괴한이 잡히면서 모든 사실이 들통 났다.
18일 오전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던 서울 동작구의 A고교에서는 갑자기 교실에 검은 양복을 입고 흉기를 든 한 괴한이 들어와 이 학교 2학년 학생 B군(17)과 난투극을 벌였다.

놀란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현장에서 괴한은 붙잡혔다. 하지만 괴한은 경찰에 붙잡히자 울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알게된 B군과 무직자 이모씨의 자작극.
친구들에게 강해보이길 원했던 B군은 난투극 연기를 하기로 마음먹고 이씨에게 직접 마련한 흉기를 건네며 난투극 연극에 동참해주길 부탁했다. '연극비'로 5만 원도 지불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딱히 피해자가 없어 처벌은 힘들다"고 전했다.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학생 이제 학교 못 다닐 듯",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5만 원 받자고 저러네",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친구들 어떻게 볼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S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