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임혜동 호투’ 신일고, 용마고에 8-1 콜드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0 16: 15

신일고가 마산용마고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일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임혜동의 호투를 앞세워 마산용마고를 8-1,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선취점은 용마고가 올렸다. 용마고는 1회초 선두타자 장성수가 우익수 왼쪽 3루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사 3루서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신일고는 경기를 바로 뒤집었다. 1회말 1사 3루서 김태우의 투수 앞 땅볼 타구 때 공을 놓친 3루수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2루서 김동익의 2타점 3루타로 3점째를 올렸고, 서경덕이 중전적시타를 때려 4-1로 앞섰다.
용마고는 상대 선발 임혜동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반면 신일고는 계속 점수를 뽑았다. 신일고는 4회말 2사 2루서 최승민이 2루타를 친 뒤 김민일의 땅볼 타구를 3루수가 송구 실책해 추가 점수를 뽑았다.
신일고는 6회말 2사 1,2루서 상대 3루수 실책과 김태우의 2타점 적시타로 7-1로 앞섰다. 이어 7회말에도 1사 2루서 투수 폭투와 서경덕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8-1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신일고 선발 임혜동은 7이닝 2피안타 5사사구(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동익, 서경덕이 각각 2안타 2타점, 김태우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마산용마고 선발 이정현은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용마고는 임혜동을 상대로 2안타에 그치며 패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