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페라리 챌린지 충돌 사고 "인코스 추월 찬스 잡다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20 14: 44

연정훈이 ‘2014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시아지역 4라운드 2차 레이스에서의 추돌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강원 인제스피디에서 ‘2014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시아지역 4라운드 2차 레이스가 열렸다. 이날 코파 쉘 클래스(Copa Shell Class)에 참가한 연정훈은 6랩서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하다가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1차와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을 기대한 연정훈은 스타트는 좋았으나 인코스를 파고 들 때 브레이크 타이밍이 늦어 뒤에 따라오던 차량에게 자리를 내줬다.

단독으로 바깥쪽에 위치한 연정훈은 앞으로 나가려 했지만 안쪽으로 무리하게 파고들기에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 뒤 따라오던 차량들 3,4대를 보내고 안전하게 따라가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프랑스 선수와 필리핀 선수의 경쟁으로, 뒤 차량들의 전체적인 레이스 속도가 늦춰졌고, 두 선수 뒤를 바짝 따르던 연정훈은 둘의 신경이 서로에게 팔려 틈이 생긴 것을 놓치지 않았다.
찬스를 발견한 그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인코스로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다가 왼쪽 앞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던 온다 프란시스(Onda Francis) 선수의 차량 오른쪽 후미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정훈의 차량 왼쪽 범퍼가 손상을 입었고, 그는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은 무리가 있다고 여겨 리타이어를 선언하고, 코스를 빠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연정훈은 “범퍼와 휠에만 약간의 손상이 있고, 프레임은 아무 이상이 없다”며 오는 9월 일본 후지서 열리는 5라운드 레이스도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피렐리 클레스(Pirelli Class) 우승은 랩타임 1:38.902분으로 필립 프레테(Philippe prette)가 차지했으며 코파 쉘 클래스(Copa Shell Class)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데이비드 트집토비안토로(David Tjiptobiantoro)가 랩타임 1:40.619분을 기록,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페라리 챌린지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는 458 이탈리아 기반의 레이스 전용 458 챌린지 차량 원메이크 레이스로, 오는 9월 일본 후지, 11월 말레이시아 세팡를 거쳐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서 최종 결승전인 피날리 몬디알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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