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좋은 날만 있을 순 없다. 진짜 가족이 되는 길은 험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는 강원도로 첫 여행을 떠난 패밀리의 12번째 이야기 '흐린 뒤 맑음' 편이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의 흑역사를 공유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소라 신성우 이동욱 조세호의 과거 데뷔 영상을 함께 나눴다. 활동하며 힘든 일은 없었느냐고 묻는 조세호에게 이소라는 "엄청 많았어"라고 운을 뗐다. 눈물을 내보인 이소라는 "연예계에 있는 있는 친구들에게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굉장히 갇힌 생활을 한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어떤 사람이 좋은 영향을 주는지 생각을 해보고 그런 사람들을 옆에 많이 두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조세호와 나나 박민우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조세호는 "나나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이야기가 와전이 되서 나나가 버릇 없다고 오해를 받기도 하더라"며 부추긴 자신을 자책하는가 하면, 눈물 짓는 나나에게 "괜히 널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나와 박민우는 63m 높이의 번지점프대에 올라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에 대해 언급하며 "죄송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며 이를 함께 해준 멤버들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룸메이트'는 그동안 각종 이슈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부득이하게 멤버들이 오해를 받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이들은 낯선 여행지에서 지난 논란에 정면돌파하며 멤버들과 시청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것 또한 가족이 되는 과정이었다.
'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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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