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시안 르망 시리즈'와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서 새로운 엔트리급 클래스 차량들의 경기가 펼칠 전망이다.
프랑스의 자동차경주단체(ACO, (Automobile Club de L'Ouest))는 2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Asian Le Mans Series)'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에서 두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새로운 엔트리급 클래스 카테고리 LM P3를 공개했다.
LM P3 카테고리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최고 클래스인 LM P2 카테고리로 올라가기 위한 한 단계 하위 클래스로, 올해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서는 첫 선을 보인 엔트리급 프로토타입 CN클래스 보다는 상위 클래스이다.
이번 LM P3 클래스는 각 대륙의 젊고 유망 있는 드라이버와 제작자들이 '르망 24'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 참가를 목표로 내구 레이스에 대한 특성과 경험을 키우고 각 팀들의 대회 참가를 활성화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LM P3는 오는 2015년 아시안 르망 시리즈와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에 투입 될 예정이다.
LM P3 클래스 머신의 외관은 기존 LM P1, P2와 비슷하나 전체 크기는 LM P1, P2에 비해 소폭(15cm)줄어든 반면 퍼포먼스는 GTE급보다는 2초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랑스의 자동차 경주단체(ACO)의 기준에 따라 LM P3의 각 차량들의 섀시는 카본으로 구성돼야 하며 롤케이지는 메탈소재로 제작돼야 한다. 안전기준 및 충돌 테스트는 국제 자동차 연명(FIA)기준을 따르며, 엔진은 V8 420마력 엔진이 장착된다.
아시아 르망 시리즈의 마크 토마스(Mark Thomas)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르망 시리즈의 LM P3의 출시는 아시아 르망 프로토 타입 경주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매우 긍정적인 단계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시안 레이싱팀이 증가함에 따라 아시안 드라이버와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작년에 신설, 대회 원년인 작년 인제 스피디움에서 첫 라운드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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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