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끌리는 이 남자를 어쩌죠?
KBS 2TV '참 좋은 시절' 속 러브라인 중 요즘 최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은 강동옥(김지호 분)과 민우진(최웅)입니다. 먼 길을 돌아온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사랑이 결실을 맺은 후, 남은 커플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강동옥과 민우진의 결말은 안개 속이라 시청자들의 애를 태웁니다.
20일 방송분에서 민우진은 강동옥을 몰래 찾아온 자신의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분노했습니다. 과거 민우진은 모친의 반대로 강동옥과 애써 이별했던 아픔이 있죠. 1년이 넘게 떨어져 있었지만 강동옥을 잊지 못했던 민우진은 이름을 바꾸고 마치 딴사람인양 행세를 하며 다시 재등장했습니다. 어릴 적 사고로 지적장애를 가진 강동옥은 민우진과 재회하고도 딴 사람이라는 생각에 머뭇거렸죠. 애를 태우던 민우진은 결국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고 강동옥을 향해 변치 않은 사랑을 고백했어요. 참 아름다운 순애보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 장애물은 사라지지 않은 걸까요? 이날 또 다시 강동옥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기를 요청한 민우진의 모친 사연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민우진은 모친을 만나러 가는 강동옥을 잡아끌어 포옹했어요. 그리고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강동옥 역시 민우진을 향한 핑크빛 감정을 숨길 수 없지만 쉽지 않은 현실 앞에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죠. 풋풋하고 아름다운 이 커플의 러브라인은 해피엔딩이 될까요?
그 와중에 박력 있고 진정성 넘치는 민우진의 행보가 믿음직스럽네요. 훈훈한 외모를 지녔지만 이와는 상반되는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남자다운 매력이 안방 여심까지 잡을 만합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이 남자, 강동옥도 여성시청자들도 빠질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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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