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고전’ 보토, 앞으로도 5주는 못 뛴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21 05: 19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신시내티의 간판타자 조이 보토(31)의 결장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사두근 부상의 재발로 향후 5주 정도는 더 뛰지 못할 것이라는 팀 내 발표가 나왔다.
월터 자케티 신시내티 단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시리우스XM’과의 인터뷰에서 “보토가 앞으로 약 5주 정도는 뛰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히며 근심을 드러냈다. 자케티 단장은 역시 손가락 부상 수술을 받고 결장 중인 브랜든 필립스와 보토의 복귀 시점을 8월 말로 못 박으며 당분간은 전력에서 이탈할 것임을 시사했다.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 중 하나인 보토는 올 시즌 6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부상 때문이다. 지난 5월 왼쪽 대퇴 사두근 부상을 당한 보토는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 6월 11일 복귀했으나 얼마가지 못해 이 부상이 재발하며 현재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에 자케티 단장은 보토의 완벽한 회복 시간을 5주라고 밝히며 예상보다는 긴 결장을 예고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며 선두 밀워키를 2.5경기차로 쫓고 있는 신시내티로서는 큰 악재다.
부상 여파 탓에 보토의 성적도 추락했다. 보토는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2할5푼5리, 6홈런, 23타점을 그쳤다. 출루율은 3할9푼으로 수준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OPS(출루율+장타율)는 지난해 0.926에서 0.799까지 떨어졌다. 전반적인 명성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지만 명예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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