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독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추신수(32, 텍사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체적인 몸 상태에 대한 배려로 해석된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추신수를 대신해서는 다니엘 로버트슨이 선발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이에 대해 는 “텍사스는 추신수가 인조잔디에서 3일 연속 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인조잔디는 발목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 차례 발목 부상이 있었던 추신수는 앞선 2경기에서도 모두 지명타자로 뛴 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은 아예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편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은 알렉스 리오스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론 워싱턴 감독은 “내일도 출전 여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수요일(한국시간)은 옵션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하며 23일 출전을 희망했다.
이에 는 “이날 선발 라인업의 선수 중 개막전에 뛰었던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라고 팀 내 부상 여파를 직접적으로 설명했다. 엘비스 앤드루스, 아드리안 벨트레, 레오니스 마틴이 그 세 명이다.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 10승6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 중인 마크 벌리와 상대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