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던 스즈키 이치로(41, 뉴욕 양키스)가 가까스로 무안타의 늪에서 벗어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치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파라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냈다.
21타수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던 추신수(32, 텍사스)와 마찬가지로 이치로 역시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였다. 지난 12일 볼티모어전에서 안타를 때린 뒤 4경기 연속, 16타수 연속 안타가 없었다. 이날도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에게 두 번의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무안타 행진이 18타수까지 늘어났다.

그 와중에 3할6리의 타율이 2할8푼6리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이치로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냄으로써 침묵에서 벗어났다. 다만 이치로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은 2할8푼5리로 좀 더 떨어졌다. 한편 양키스는 2-2로 맞선 9회 상대 마무리 채프먼을 상대로 맥칸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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