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달갑지 않은 초과근무…한신 조기투입 불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7.21 06: 24

한신 소방수 오승환(32)이 경기에 따라 8회 조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은 한신이 오승환을 투입 시기에 관련해 상대 팀에 따라 1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즉, 8회 조기에 소방수로 등장해 9회까지 막는 경기가 생긴다는 것이다. 역전 우승의 승부카드로 활용된다.
나카니시 투수코치는 "9월까지는 하기 싫지만 상대 카드에 따라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정되는 상대팀은 1위 요미우리와 3위 히로시마라고 전했다. 한신은 3.5경기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두 팀을 잡아야 하는데 가장 믿음직한 소방수 오승환을 조기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소방수 기용법은 9회 1이닝을 기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이닝 이상을 던지는 경우도 한 두 차례에 불과하다. 144경기제에서 소방수의 혹사를 막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오승환은 "기용법은 감독과 코치가 결정할 일이다. 나는 그것을 따를 뿐이다"고 수용의지를 밝혔다.
한신의 이같은 기용법은 21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3연전에서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8회 1사 혹은 2사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너지와 체력소모가 심할 것으로 보여 그리 달갑지 않은 초과근무이다. 오승환은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 1개를 남겨놓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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