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악몽을 선사하고 프리미어리그로 간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에 2-4 대패를 안긴 알제리 대표팀의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26, 스포르팅 리스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슬리마니에게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700만 파운드(약 12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마니는 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자신의 주가를 확실하게 올렸다. 공교롭게 홍명보호가 원인을 제공했다. 슬리마니는 한국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2-4 대승의 발판이 됐다. 그는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극적인 1-1 동점골을 터트려 알제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끌었다. 슬리마니는 우승팀 독일과의 16강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로 승격되는 팀이다. 웨스트햄 역시 EPL에 소속되어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슬리마니는 기성용 등 태극전사들과 다음 시즌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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