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AS 모나코 떠나라".
큰 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해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충고를 건넸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와 이적에 대해 구두합의했으며, 현재 클럽간 협상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연봉 750만 유로(약 104억 원)에 합의에 도달했다"며 "그러나 AS모나코가 로드리게스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아 협상이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 월드컵서 득점왕에 올랐다. 콜롬비아가 8강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가치는 더욱 빛났다.
웽거 감독은 영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로드리게스는 분명 이적할 것이다. 현재 그의 능력에 비해 AS 모나코는 작은 구단이다. 큰 무대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웽거 감독은 AS 모나코의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다. 1987-1988시즌 리그 1 타이틀을 따내며 팀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웽거 감독은 "AS 모나코는 아직 유럽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빅클럽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로드리게스는 새로운 도전을 펼쳐야 한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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