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보성 “힘든 사람들, 바캉스 더 외롭다” 2천만원 기부 심정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21 08: 51

배우 김보성이 또 나눔에 앞장선다.
김보성이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사랑의열매)에 시각장애인과 기아아동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금은 21일 전달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미친(美親) 유럽여행-예뻐질 지도’(가제) 촬영을 위해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김보성은 기부에 앞서 지난 18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기부 의사를 밝혔다.

-또 기부에 참여한다고.
“최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정의와 나눔, 화합의 마음으로 함께 했다. 유튜브에 공개됐으니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이참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김보성은 시각장애 6급으로, 과거 친구를 구하려다 난투극에 휘말려 왼쪽 눈이 실명됐다.) 
- 출국 전에 기부를 하는 이유가 있나.
“가기 전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 연말에 기부를 많이 한다.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은 많은 이들이 놀러가고 바캉스시기에 사실 더 외로운 법이다. 아직 빚이 좀 남아있다. 억대는 아니다. 구체적인 액수를 직접 밝히기 민망하다.”
-새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앞두고 각오 한마디가 있다면.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호국이라고 하더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게 나의 목적이다. 태극기 들고 다닐 생각이다.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예상 보다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지 않았나. 국민들을 위로해드리고 싶다.”
-최근 뜨거운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 많이 관심 가져주신다. 가끔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
앞서 김보성은 지난 4월 여객선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사랑의열매에 은행대출로 1,00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는 다음 달 2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기아체험 24시’에도 동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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