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으로 내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재정적으로 든든한 뒷받침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이사회 부의장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투어 중 '맨유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 할 감독과 지난 몇 주 동안 영입 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 단장 역할을 하고 있는 우드워드 부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톱 플레이어들에게 매력적인 구단"이라며 "팬들도 우리가 새로운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펼칠 일을 지켜봐줬으면 한다.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는 기꺼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 우드워드 부의장은 "정해진 예산은 없다. 재정적으로 우리는 아주 튼튼하고 자금도 충분하다"면서 "반 할 감독이 일어나는 일을 평가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또 선수단 재편에 대해서도 "몇몇 선수들은 이미 떠났고 좀더 떠날 것"이라고 우드워드 부회장은 인정했다. 지난 시즌 7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출전권도 얻지 못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유럽리그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는다. 반 할 감독은 스쿼드를 좀더 타이트하게 짤 것"이라며 "지난 시즌 리버풀 역시 적은 인원으로 잘했다. 그러나 스쿼드 부분은 감독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드워드 부의장은 "우리 구단은 당연히 챔피언스리그에 있어야 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 팬, 선수, 스태프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면서 "우승을 위해 계속 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선수 영입은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나는 수많은 에이전트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여전히 전세계 톱 플레이어들에게 관심이 있다. 당연히 영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우드워드 부의장은 지난 여름 데이빗 길 전 수석이사로부터 임무를 인계 받았다. 이에 그는 "축구를 떠나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팀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일 엄청난 다른 일이 벌어지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말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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