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보, "둥가, 브라질 새 사령탑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21 08: 03

"둥가가 새로운 브라질 사령탑".
홈에서 개최된 월드컵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올린 브라질이 새로운 대표팀 감독에 둥가를 임명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2014 월드컵이 끝난 뒤 코치진 공백 상태에 빠졌다. 4강에서 독일에 대패(1-7)하는 수모를 당하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대부분을 축구협회가 경질했다.

이후 브라질축구협회는 전 대표팀 골키퍼 출신 길마르 리날디를 새로운 기술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신임 사령탑 선임을 준비해왔다.
브라질 글로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둥가 감독이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브라질 축구협회는 오는 22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둥가 감독은 2006년부터 4년간 브라질 대표팀을 이끈 적 있다.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면 두 번째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그는 2007년 코파아메리카,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져 탈락하고선 대회 직후 경질됐다.
둥가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 후 2년 가까이 무직으로 지내다, 2012년 12월 브라질 클럽팀인 인테르나시오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 당했다. 하지만 새로운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금명간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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