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 소식으로 주목을 받았던 기아차의 ‘쏘울’이 미국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닷컴은 “2014년형 ‘쏘울’의 조향장치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4년형 ‘쏘울’의 조향 핸들 축 끝에 장착된 작은 톱니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핸들이 느슨해지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리콜 조치가 해당되는 차량은 2013년 7월 21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생산된 2014년형 모델로, 5만 1641대이다.
기아차는 현지시간으로 18일 ‘2014 쏘울’의 시정조치 시행을 알렸으며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무상으로 결함이 있는 볼트를 새것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업체 측은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아직까지 발견된 바가 없다고 강조, 국내 판매 모델은 이번 리콜 조치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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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쏘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