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경, LGLT 2014시즌 7월 대회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21 10: 49

16번홀 103미터 거리 이글 성공!
2년 만에 시즌 2승 차지
20일 경기도 시흥의 화인비전스크린에서 개최된 2014 Volvik LGLT(Ladies Golfzon Live Tournament) 7월 결선대회에서 이나경(44, 닉네임 풀빵, 서울 성동구)이 9언더파로 시즌 첫 승 및 생애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존 비전시스템의 아일랜드CC(파72, 5130 Meter)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신지희는 보기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 스코어 9언더파를 기록, 7언더파의 차민선(47, 닉네임 차밍썬)을 2타 차로 제치며 생애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GLT랭킹도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나경은 전반에 5번홀~8홀까지 4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후반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한 동안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채 2위 그룹에 추격을 허용할 뻔 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103미터 거리의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우승을 결정짓는 이글을 기록했다. 이나경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역시 실수 없이 파로 마무리 지어 결국 '노보기 플레이'로 7월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준우승에 머문 차민선도 15, 16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성공하고, 마지막 18번 홀까지 버디를 추가하는 등 최선을 다해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완벽한 플레이로 초반부터 기세를 펼친 우승자 이나경을 넘어설 수는 없었다. 이나경은 2012년 LGLT 6월대회 우승, 작년 LGLT랭킹 5위, 그리고 올 시즌도 꾸준히 탑10에 이름을 올렸던 LGLT의 준비된 우승 후보였다.
우승자 이나경은 "2년 만의 우승이라 무척 기쁘다. 그동안 기회를 여러 번 놓쳐서 아쉬웠는데 최선을 다해서 집중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지난 6월대회 우승자 '고교생' 신지희(18, 평내고 2년)은 합계 1언더파로 12위에 그쳤다.
Volvik과 골프존이 공동 주최하고, 골프존이 주관, KYJ GOLF, 니켄트, 보이스캐디 그리고 모리턴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주관방송사인 SBS GOLF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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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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