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빠진 피겨스케이팅, 러시아가 장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1 11: 39

‘피겨 여왕’ 김연아(24, 올댓스포츠)가 은퇴를 선언한 세계 피겨스케이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러시아 언론 ‘기가미르’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빠진 다음 시즌 그랑프리 세계대회를 전망했다. 이 매체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던 선수 중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만 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는 이번 그랑프리부터 나서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어 “팬들에게 불행하지만 아사다 마오(24, 일본)도 불참한다. 소치 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는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지만, 메달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언론은 결국 앞으로의 세계피겨계는 러시아 선수들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에 이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 등이 주역이 되리라는 것. ‘기가미르’는 “리프니츠카야와 소트니코바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엘리자베타 뚝따미쉐바(18, 러시아) 등 세 명의 러시아 선수가 중요한 선수로 여겨질 것”이라며 러시아의 급부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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