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두, 韓 남자 에페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21 11: 45

 박경두(세계랭킹 10위, 해남군청)가 한국 남자 에페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경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 올라 세계 1위 울리 로베르(프랑스)에 12-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은메달로 박경두는 한국 남자 에페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011년 이탈리아 카타니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동메달리스트인 박경두는 한국 남자 에페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8강에서 세계 2위 보그단 니키신(우크라이나)를 15-13으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4위 엔리코 가로초(이탈리아)를 15-10으로 제치고 사상 첫 은메달을 확보한 박경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국 펜싱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상영(한국체대)과 정진선(화성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