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STL전 7이닝 3실점.. 12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21 11: 50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26)가 시즌 12승 도전에 실패했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경기까지 11승2패을 기록 중이던 커쇼는 팀이 3-3로 맞서면서 9연승이 끊기지는 않았으나 다승 공동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커쇼는 1회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자니 페랄타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앨런 크렉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커쇼는 3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4회 커쇼는 선두타자 맷 홀리데이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페랄타를 2루수 앞 병살로 잡아냈다. 이어 맷 아담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커쇼는 크렉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커쇼는 5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맷 카펜터를 10구 대결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피터 버조스에게 좌익수 뒤 담장을 살짝 넘기는 좌월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커쇼는 팀이 무사 1,2루 기회를 놓치면서 3-3 동점을 이어간 7회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토니 크루즈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커쇼는 존 제이를 루키 삼진 처리한 뒤 2사 2루에서 리드폭을 멀리 잡고 있던 2루주자 엘리스가 2루 귀루 과정에서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팀은 8회초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투구수 109개를 기록한 커쇼는 팀이 3-3으로 맞선 8회말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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