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마침내 이천구장의 문을 연다.
LG 2군은 오는 22일 이천 LG 챔피언스 필드에서 두산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부터 LG 구단은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일원 면적 204,344㎡ 부지에 퓨처스리그 야구장과 연습장 및 실내 농구경기장을 갖춘 LG복합체육시설 건설에 들어갔다. 이미 주경기장을 비롯해 모든 훈련 시설은 완공된 상태로, 지난 주말 주경기장에서 2군 청백전이 열리기도 했다.

앞으로 모든 퓨처스리그 경기와 2군 선수들의 숙박, 그리고 필요할 경우 1군 선수들의 연습도 이곳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무엇보다 가로 80m, 세로 80m 규격의 국내 최대 규모 실내연습장이 최대 장점이다. 야수들의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이 동시에 가능함은 물론, 실전까지도 문제없이 치를 수 있고 장마철이나 한겨울에도 훈련에 차질이 없다.
하지만 아직 숙소는 완공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8월 중순이 넘어가면 구리에 있는 선수들의 짐을 모두 여기로 옮길 계획이다”며 “숙소 완공은 8월 초면 끝나는데 새 건물인 만큼 3주 정도 냄새를 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이천 시대는 오는 8월 말부터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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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