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이웅희, "주전 아니다"라고 강조한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21 16: 05

"나는 아직 주전이 아니다".
상주와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를 앞둔 FC 서울이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2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이웅희, 고광민이 참석했다.
올 시즌 주전경쟁을 통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웅희는 "후반기서 패배가 없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던 부분은 선수로서 고쳐야 할 부분이다. 또 상주와 전북의 경기를 봤지만 쉽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면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에서 서울로 이적해 새로운 기회를 잡은 그는 "대전서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서울처럼 꾸준하게 조직력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대전에 있을 때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그래서 서울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대전과 다른점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선수라면 팀을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을 가져야 한다. 매 경기 하기전에 늘 준비를 해야 한다. 경기를 위해 많이 생각하고 긴장한다면 좋아질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낸다면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웅희는 "후반기를 앞두고 더 많은 준비를 했다. 라인 컨트롤에 대한 부분에 대해 노력했다. 그래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팀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평가했다.
이웅희는 "나는 아직 내가 주전자리가 확고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베스트 11 결정은 감독님의 몫이다. 다만 늘 준비하고 기다린 것은 사실이다"며 "매 경기 출전했을 때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랜만에 기회가 왔을 때 잘하는 것 같다. 남은 기회도 그런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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