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5, 인천시청)이 처음으로 출전한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1위를 차지, 대회 6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3초2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0년 김민규(당시 아산시청)가 세운 4분23초42이다.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을 각 100m씩 나누어 총 400m를 뛰는 개인혼영 400m는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종목이다. 이전까지 박태환은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그러나 첫 출전한 개인혼영 4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2014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경영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른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200m·400m와 개인혼영 200m·4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 출전한 여섯 종목 모두에서 1위에 올라 6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17일 개인혼영 200m에서는 주종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분00초31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6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쁨도 덩달아 누렸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