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이순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중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명량'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돼서는 안된다는 중압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송구스럽고 누가 돼선 안된다는 나 스스로의 그런 중압감이 있었다"라면서 "나름대로 해봤지만 개운치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분명한 건 연기 생활을 하면서 독특한 경험이었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고 그분을 더 알고 싶어지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극 중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단 12척으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해전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