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류현진, 팀 후반기 첫 선발승 노린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21 17: 28

LA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선발승은 류현진(27)의 몫이었다. 이제 후반기 첫 선발승에 도전하는 선수도 류현진이다. 당초 목표였던 15승 도전의 교두보가 될 후반기 첫 등판에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첫 출격을 갖는다. 전반기에만 10승(5패)를 거두며 지난해 이상의 성적(14승8패)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은 다저스의 후반기 첫 선발승에도 도전한다.
다저스는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침묵한 타선도 타선이지만 항상 그를 만회해왔던 선발 투수들이 약간 부진했다는 것도 아쉬웠다. 19일 등판한 댄 해런은 4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해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0일 등판했던 잭 그레인키도 1회 4점을 허용하는 등 초반 행보가 썩 좋지 못했던 끝에 패전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다.

21일 9연승에 도전했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잘 던지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냈으나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이 전반기 막판부터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선발투수의 부담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1-0 승리를 이끌었던 류현진이 이런 악재를 잘 이겨내고 선발승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연거푸 사구 여파를 안은 가운데 피츠버그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상대 선발이자 지난해 같은 팀에서 뛰었던 에딘슨 볼케스도 올 시즌 8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피츠버그를 상대로 두 차례 붙어 모두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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