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예방접종.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동남아·중국 등 홍역 유행지역 출국 예정자들에게 홍역 백신(MMR)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현재 중국, 필리판, 베트남 등지에서 홍역이 널리 퍼진 상황이며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도 적지 않은 환자가 보고되고 있어 예방접종을 맞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우리나라에도 홍역이 퍼지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총 410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지난해 전체 환자수(107명)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해외여행객들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베트남·필리핀·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하기에 앞서 예방백신을 두 차례 맞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면서 "아직 맞지 않았다면 적어도 한 번이라도 접종하고 출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은 마친 뒤 나가는 게 좋다고 권장 중이다.
면역 형성까지 보통 2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만큼, 예방 접종은 늦어도 출국 시점을 기준으로 늦어도 2주 전에는 이뤄져야한다. 해외 여행 중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해야 함은 물론이고 환자와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당연히 좋다.
귀국할 때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공항·항만 등의 검역관에게 신고해여 한다. 귀가 후 증상을 발견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해외여행 예방접종에 대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외여행 예방접종, 홍역 걸려서 오면 대략 낭패", "해외여행 예방접종,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해외여행 예방접종, 아직도 홍역이 돌고 있다니", "해외여행 예방접종, 동남아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