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여야는 지난 17일 이후 중단됐던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이하 세월호특별법 TF)를 즉시 재가동하기로 했다. 지리한 논쟁을 끝내기 위해 여야 모두 TF에 협상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주례회동을 마친 뒤 세월호특별법 TF를 즉시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오는 24일까지 성과를 도출해 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해석된다. 법안 처리가 지지부진해 지면서 전체적인 여론이 나쁘고 분열 조짐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
그러나 전권을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쟁점 사항인 '수사권 포함'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세월호특별법TF가 제대로 흘러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야당은 조사위에 특별사법경찰권한을 주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사법체계에 위배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야당은 새누리당의 협상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특별법, 이제는 성과가 나와야 할 때” “세월호특별법, 최대한 빨리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세월호특별법, 아직까지 진상규명은 되지도 않았네”, "세월호특별법, 정치 싸움이 문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