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강만수, "0-3으로 지는 줄 알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21 22: 07

"0-3으로 지는 줄 알았다."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A조 삼성화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1-3(23-25, 13-25, 28-26, 29-31)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강 감독은 "0-3으로 지는 줄 알고 너무 허무하게 지면 팬들에게 미안하니까, 5세트 갔어야는데 좀 아깝다. 그래도 조그만 애들이 잘 싸워줬다"며 아쉬움을 숨겼다.

이날 활약해준 신으뜸에 대해서는 "서브 리시브에 블로킹, 공격까지 하다보니 굉장히 힘들다. 작은 선수인데. 철우를 블로킹하다보니 힘들었다"며 "최홍석이 초반에 좀 해줘야하는데, 김광국 토스가 다른 때보다 좀 떴다. 그래서 최홍석이 먼저 들어가서 타이밍 안맞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리베로에 정민수와 김명길을 번갈아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서브 리시브를 잘하는 선수가 있고, 수비(디그)를 잘하는 선수가 있다. 비슷비슷한데, 보고 조금 낫다 싶은 선수를 넣는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센터가 없지 않나. 센터 바꿀 사람 없어서 엉뚱한 사람 바꾸고 그랬는데 답답하다"며 신영석과 박상하라는 센터진의 두 기둥이 군대에 간 현실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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