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이 피를 나눈 형제와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23회에서는 윤양하(임시완 분)의 양아버지인 윤태준 회장(김병기 분)이 아들에게 가혹한 선택을 강요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윤 회장은 양아들 양하가 과거 자신이 죽인 장정국의 친아들이자 허영달(김재중 분)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했다. 영달은 가족의 원수인 윤 회장을 압박하면서 그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있던 상황.

뒤늦게 영달-장동수(이범수 분)와의 관계를 알게 된 양하는 윤 회장과 형제들 사이에서 갈등했고,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를 위해 대신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윤 회장은 양하에게 잔인한 선택을 요구했다.
윤 회장은 그들을 위협한 영달을 제거하기 위해 안창봉을 위기에 몰았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양하에게 영달을 직접 처리하라고 말했다. 양하는 동수와 영달의 존재를 부정했지만 그가 검찰에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형제들을 배신하기는 힘들었다.
결국 양하는 피를 나눈 형제들과 자신을 키워준 윤 회장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양하 역시 윤 회장이 그의 친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이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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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