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아쉬움 남기지 않겠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A조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3, 26-28, 31-29)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마지막 듀스 접전 상황에서 꾸준히 활약해준 주포 박철우였다. 박철우는 27득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철우는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 시즌 끝나고 대표팀 들어가서 계속 아시안게임에 대한 준비나 마음가짐, 선수들하고 많이 생각하면서 라이트 공격수로 해야할 부분을 많이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외국 선수들하고 하다보니까 자신감도 생기면서, 그런 자신감이 코보컵에서 동일이 광우 편하게 공격 때려주다보니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박철우는 서브 에이스 하나가 부족해 놓친 트리플크라운에 대해 "경기 중 약간 의식은 했는데 그러다보니 범실이 나온 것 같아 아쉽다. 편안하게 내 플레이를 해야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박철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입대를 해야한다. 박철우는 "광저우 때 아쉽게 동메달을 따서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까 준비에 대한 아쉬움 같은 부분들을, 진천에서 훈련할 때 선수들끼리 이야기하곤 했다"며 "서로 인천에서는 그런 아쉬움 남기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준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충실히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컵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나 선수들의 눈이 아시안게임을 가장 절실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박철우는 "우리의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체력관리도 소홀히 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있고, 컵대회도 중요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중요성 더 알아야할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도 떨어지지 않고 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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